영화 '실미도' - 실화 바탕 영화 속 모티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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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미도' - 실화 바탕 영화 속 모티브 이야기

by info_Z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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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영화 이야기


2. 영화 속 역사 이야기


3. 관련된 또 다른 작품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이면서도 역사에서 지워지고 숨겨진 684부대와 실미도 사건을 재구성하여 만들어진 작품으로 2003년 개봉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4년 청룡영화상의 최우수작품상으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역대 한국 개봉 영화 최초로 전국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습니다. 

 

 

 

 

1. 영화 이야기

  줄거리 

[낙오자는 죽인다, 체포되면 자폭하라]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지옥훈련... 31인의 살인병기 '실미도 부대' 탄생

 

"주석궁 침투, 김일성 목을 따 오는 것이 너희의 임무다!"

북으로 간 아버지 때문에 연좌제에 걸려 사회 어느 곳에서도 인간대접 받을 수 없었던 강인찬 역시 어두운 관거와 함께 뒷골목을 전전하다가 살인미수로 수감된다. 그런 그 앞에 한 군인이 접근, '나라를 위해 칼을 잡을 수 있겠냐'는 엉뚱한 제안을 던지곤 그저 살인미수일 뿐인 그에게 사형을 언도하는데... 누군가에게 이끌려 사형장으로 향하던 인찬, 그러나 그가 도착한 곳은 인천 외딴 부둣가, 그곳엔 인찬 말고도 상필, 찬석, 원희, 근재 등 시꺼먼 사내들이 잔뜩 모여 있었고 그렇게 1968년 대한민국 서부 외딴 섬 '시림도'에 기관원에 의해 강제차출된 31명이 모인다.

 

영문 모르고 머리를 깎고 군인이 된 31명의 훈련병들, 그들에게 나타난 예의 그 군인은 바로 최재헌 준위, 어리둥절한 그들에게 "주석궁에 침투, 김일성 목을 따 오는 것이 너희들의 임무다"는 한 마디를 시작으로 냉철한 조중사의 인솔하에 31명 훈련병에 대한 혹독한 지옥훈련이 시작된다. 

 

'684 주석궁폭파부대'라 불리는 계급도 소속도 없는 훈련병과 그들의 감시와 훈련을 맡은 기간병들... "낙오자는 죽인다, 체포되면 자폭하라!"는 구호하에 실미도엔 인간은 없고 '김일성 모자기 따기'라는 분명한 목적만이 존재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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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등장 인물

-  안성기(최재헌 역) : 공군 특수부다 준위로 대원들을 선별하여 부대를 조직하고 훈련시키는 인물입니다.

 

-  허준호(조돈일 역) : 일명 '조 중사'로 부대원들을 혹독하게 훈련시키며, 훈련 과정에서 부대원과 기간병을 가릴것 없이 주먹을 굉장히 많이 휘둘러서 거의 모든 부대원들이 훈련과정에서 조 중사에게 한대씩은 얻어맞을 정도의 인물입니다.

 

- 정재영(한상필 역) : 거칠고 험한 성격이며, 처음에 강인찬과는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아 기싸움을 하다가 나중에는 친구가 되는 인물입니다. 

 

- 임원희(원희 역) : 개그 캐릭터로 싸움 실력되 뛰어나지 못하고 나대는 것을 좋아하는 당랑거철의 대명사 캐릭터입니다. 

 

- 강성진(박찬석 역) : 외줄다리를 건너는 훈련 도중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치면서 퇴출될 뻔 하지만, 잡일이라도 도맡아서 할 테니 남게 해달라고 애원하여 남게되는 인물입니다. 

 

- 강신일(조근재 역) : 본래 조직폭력배의 보스 내지는 중간보스로였던 인물로 다른 부대원들보다 나이가 많고 큰형님과 같은 의젓한 모습을 보이는 대인배역의 인물입니다.

 

- 이정헌(박상근 역) : 부대원들에게 잘해준다고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닌데 꾸준히 부대원들의 입장을 헤아리고 진정으로 위하지만, 목숨이 경각에 달하는 순간엔 비겁하고 이기적이게 될 수 있다는 인간군상을 보여주는 어디에나 있을 수 있는 입체적이고 평범한 인간상을 드러내는 캐릭터입니다. 

 

- 엄태웅(원상 역) : 초반에는 불량스러운 모습으로 나오지만, 인천에 상륙한 후 민간인들을 안심시키는 의젓한 모습도 보이는 인물입니다. 

 

 

 

2. 영화 속 역사 이야기

684부대와 실미도

1968년 북한에서 김신조 등 31명의 무장게릴라를 침투시켜 박정희 암살을 기도한 1.21사태가 일어나자 이에 대한 보복 찬원에서 김일성 암살을 목적으로 몇 개의 북파공작원 부대가 창설됐는데 이 중 하나가 공군 AISU의 제 2325전대 소속 684부대입니다. 

1.21사태는 당시 정권 핵심에 엄청난 충격을 주어고, 보복행위를 가할 목적의 새로운 북파공작 부대를 만들 것을 지시했습니다. 실미도 부대의 별명인 '오소리부대'로 불렸으며 부대원들에 대한 호칭은 '공작원'으로 민간인도 군인도 아닌 신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대가 '공작원'하면 생각할 수 있는 형태와 상당히 다르고 관리도 워낙 부실했기 때문에 이 부대의 실체에 대한 평가중 하나는 보복 목적 부대들이 실제 암살 등의 현실적인 목표를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상징적인 준비를 통해 대통령에게 충성심을 보여주기 위한 산물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당시 정치적인 상황으로 극단적인 상호 보복보다는 남북대화의 화해 쪽으로 가야 한다는 기류가 우세해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작전 계획은 계속 미뤄지기만 했고, 사실상 버려져 방치된 채 수뇌부로부터 점점 잊혀져 갔고, 이에 극심한 불만을 품은 실미도 부대원들은 기간병들을 전부 무력화 시킨 뒤 섬을 빠져나와 청와대로 향하던 중 군에 의해 저지당하고 자폭했으며, 이에 실미도 부대뿐 아니라 나머지 세 부대대도 차례로 해체했습니다. 

 

 

3. 비슷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2004년 개봉한 영화로 6.25전쟁을 다룬 영화입니다.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시발점에 해당하는 영화이고, 실미도에 이은 두번째 천만 관객 돌파 영화이기도 합니다. 

 

 포화속으로

2010년 개봉한 영화로 6.25전쟁 당시 학도병들의 포항전투에서의 실화를 소재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고지전

2011년에 개봉한 영화로, 6.25전쟁 후반 최전방 애록 고자(AERO-K) 전투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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